양영석
| 2026-10-09 11:13:38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세종시 중앙·호수공원 일대에서 '2026 세종한글축제'가 9일 개막했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한글을 매개로 연결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를 준비한 세종시와 세종문화관광재단은 낮에는 어린이·가족 한글 체험 및 참여형 행사를, 야간에는 대형 공연과 볼거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첫날 ▲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 한글노래 경연대회 ▲ 국립정동극장의 연희극 '광대' 등 한글 축제의 특색을 살린 무대가 펼쳐졌다.
야간에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쇼가 한글날의 밤을 장식한다.
2천대의 드론이 세종대왕의 모습과 훈민정음 창제·반포 과정, 오늘날의 세종시민까지 한글의 역사와 현재를 표현한다.
9일부터 이틀간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과거시험을 경험할 수 있는 '오 마이 갓 파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도포와 유건을 차려입고 그림 그리기, 시 짓기 등을 통해 조선시대 선비의 시험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 인공지능과 한글 콘텐츠 이야기마당 ▲ 수상무대섬 거리 예술가 콘서트 ▲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공연이 마련됐고, 야간 불꽃과 드론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가 축제 기간 펼쳐진다.
한글축제와 연계한 체험·관람 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기간 같은 장소에서 '2026세종과학집현전'이 열린다.
시민 누구나 과학기술 원리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문화행사로, 과학 마술공연과 사족 보행로봇 공연 등의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 에어로켓 비행단 ▲ 로봇 오목 ▲ 로봇축구 아카데미 ▲ 나만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 달 탐사 로버 작전 등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드론 특화 체험 부스에서는 드론 과자 낚시, 코딩 드론 축구 챌린지 등을 통해 드론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다.
중앙공원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한글문화 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 전시가 9일 개막해 한 달간 이어진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현대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인 백남준이라는 두 인물의 시대를 앞선 시선을 통해 한글과 비디오 아트, 기술과 문화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조명했다.
세종대왕 시대의 문헌과 유물, 백남준의 작품 등 모두 90점을 만나볼 수 있다.
박영국 세종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종한글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한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와 예술로 이어지는 한글의 가능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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