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성
| 2022-06-03 11:12:07
고 이근직 교수·최용대 작가, 경주시문화상 수상자로 선정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은 '34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로 교육·학술 부문에 고 이근직 교수, 문화·예술 부문에 최용대 작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경주 건천읍 출신인 고 이근직(1964∼2011년) 교수는 경주대 문화재학과에 재임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고인은 경주박물관대학과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에서 문화재 답사와 문화특강을 담당하며 경주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고 후학이나 문화유산해설사 양성에 기여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을 지내며 문화재 보존을 위해 애썼고 경주학과 신라학 연구에 힘을 쏟았다.
별세한 이후 가족과 동료는 생전 연구한 자료를 모아 현재까지도 명저로 꼽히는 '신라왕릉연구'를 펴냈다.
경주 내남면 출신인 최용대(68) 작가는 만 21세 때 국전에 입선하며 화단에 등단했고 이후 국전 입선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1회·입선 3회 등을 받았다.
경주미술사 관련 기고문을 신문에 연재했고 경주미술사연구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근현대 미술사 정립에 이바지했다.
경주시문화상 시상식은 8일 열리는 '제15회 경주시민의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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