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1-11-12 11:10:00
'10월 한국판 뉴딜'에 자율주행 실험단지 '케이-시티' 등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시티(K-City)와 오이스터에이블, 영광풍력발전㈜ 등 3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시티'는 자율주행자동차의 각종 대응력을 실험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우리나라 첫 자율주행 실험단지이다.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 32만㎡ 규모로 조성했으며 이곳에서 시험 운행을 통해 허가받은 자율차는 71대로 국내에서 허가된 자율차의 39%를 차지한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자원 선순환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는 소셜벤처이다.
이 업체는 사물인터넷(IoT) 분리배출함을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재활용 참여 소비자에게 현금처럼 사용하는 점수(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재활용품 데이터를 제품 소비 성향과 같은 마케팅 데이터로 가공해 기업에서 활용하도록 돕는다.
분리배출함 누적 이용자는 약 4만 명, 재활용품 월 회수량은 약 3.9t, 매월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점수 환산 금액은 약 5천만 원 정도로 호응이 높은 편이다.
영광풍력발전㈜은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이 어우러진 국내 첫 복합풍력단지로 농산물과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지향적 상생 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
산과 바다에 설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경작농지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농작물 재배와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기업), 한국판 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후보를 추천받은 후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선정자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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