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전통과 현대의 조화…서산 해미읍성서 10월 9∼11일 축제

정윤덕

| 2026-09-03 11:00:03

▲ 서산 해미읍성서 10월 9∼11일 축제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60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다채로운 역사·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제23회 충남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다음 달 9∼11일 펼쳐진다.

3일 서산시와 서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해미 유니버스 : 1421, 시간의 문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1421은 해미읍성 축성이 마무리된 해를 의미한다.

사적 제116호인 해미읍성은 조선 태종 17년(1417년)부터 세종 3년(1421년) 사이에 축성됐다.

효종 3년(1652년) 충북 청주로 옮겨가기 전까지 230여년간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는 충청도의 군사 중심지였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 12년(1579년)에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하기도 했다.

개막식에서는 각 지역에서 축성에 필요한 돌을 운반하는 행렬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개막 축하공연은 가수 장윤정이 맡는다.

축제 기간 공연·지역상생·체험·전시 분야 18개 프로그램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 드론라이팅쇼 등 9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 분야에서는 주제공연 '달이 되어라',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공연, 무예 공연, 충남 무형유산 공연 등이 마련된다.

전시 분야에서는 해미읍성 내 유휴 공간을 8가지 테마의 길로 재해석해 연출한 '빛의 여정', 성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빛의 성벽 : 실경 미디어 파사드' 등이 펼쳐진다.

이정민 축제 총감독은 "600년 전 함께 해미읍성을 쌓았듯, 오늘날 여럿이 모여 함께 축제를 연다는 의미를 개막식에 담을 것"이라며 "해미읍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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