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훈
| 2021-11-03 11:10:42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 시작…윤범모 관장 연임 도전할까
"현직 관장도 응모 가능"…16일 원서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강종훈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차기 관장을 뽑는 공개모집 절차가 시작됐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가 지난 1일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 공고를 냈으며, 오는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경력개방형 직위로 직급은 임기제 고위공무원 가등급이며, 임기는 3년이다.
2019년 2월 1일 임명된 윤범모 현 관장의 임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다. 그동안 미술계 안팎에서 윤 관장 연임설도 흘러나왔지만, 당국은 원칙에 따라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현직 관장도 응모할 수 있어 윤 관장의 연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 관장이 공모에 지원하지 못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윤 관장은 "일단 대과 없이 임무를 잘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공모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알아봐야 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기관으로,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청주관을 운영한다.
인사혁신처는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면접을 한다. 압축된 최종 후보 중 1명을 문체부 장관이 임명한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