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희
| 2026-04-22 11:13:07
영화 거장 제임스 캐머런·빔 벤더스가 조명한 예술가 삶과 무대
캐머런, '아바타 3' 이어 빌리 아일리시 콘서트 영화 연출
칸·베네치아 석권한 벤더스, 화가 안젤름 키퍼 조명한 다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캐머런과 빔 벤더스가 예술가들의 삶과 무대를 조명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 3') 이후 차기작으로 콘서트 영화 '빌리 아일리시-하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더 투어'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지난해 7월 영국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Co-op Live)에서 연 순회공연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더 투어'의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캐머런 감독은 아일리시와 공동 연출을 맡았다. 그는 콘서트 현장의 생생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3D 카메라를 활용했다. 무대 뒤 뒷이야기, 인터뷰 등도 영화에 담았다.
아일리시는 2019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팝스타로,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에 4대 본상을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벤더스 감독의 영화 '안젤름'은 다음 달 13일 극장에 걸린다.
'안젤름'은 동시대 중요한 화가이자 조형 예술가로 꼽히는 안젤름 키퍼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벤더스 감독은 키퍼의 여정을 추적하며 50여년간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핵심 장소를 생애와 엮어냈다.
거대한 캔버스 위로 쏟아지는 납과 재, 모래의 질감 등 키퍼의 작품을 실제 보는 것과 같은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는 2023년 열린 제76회 칸영화제에 초청받아 상영됐다.
벤더스 감독은 1984년 '파리, 텍사스'로 제3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1982년 '사물의 상태'로 제39회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석권한 독일의 대표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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