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영
| 2023-06-12 11:05:09
현대삼호중, 6월 한 달 '외국인의 달' 행사 마련
매주 금요일 베트남·우즈베크·네팔·태국의 날 지정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은 6월 한 달을 '외국인의 달'로 정하고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베트남의 날 행사를 한 데 이어 16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날, 23일은 네팔의 날, 30일은 태국의 날로 지정했다.
해당 날짜에는 각국의 대중 음료를 전 직원에게 제공한다.
사내 매체를 통해 각 나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회사에서 근무하는 해당 국가의 근로자와 각국의 문화 등을 알리고 해당 직종에 맞는 안전 수칙을 홍보한다.
사내 방송 시간에는 외국인 근로자 인터뷰를 편성해 회사 생활 중 문화적 차이로 겪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방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7월과 8월에는 '한국의 날'을 운영해 대한민국 전통음식인 식혜와 약과를 나눔으로써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의 문화를 홍보한다.
현대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타지에서 고생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사에 소속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2천612명이다.
주요 4개국 외국인 근로자 수는 베트남 634명·우즈베크 529명·네팔 448명·태국 22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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