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삼국시대 성곽 팔거산성 4차 발굴 조사 착수

황수빈

| 2026-06-11 11:06:51

▲ 팔거산성 전경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 북구, 삼국시대 성곽 팔거산성 4차 발굴 조사 착수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 북구는 국가 유산인 삼국시대 성곽 팔거산성에 대한 4차 정밀 발굴 조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팔거산성은 5∼6세기 신라가 함지산 일대에 서쪽을 방어하기 위해 지은 산성이다.

이번 조사는 팔거산성 북서쪽 성벽 일대 2천300㎡ 유적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곳에는 성벽 방어시설인 곡성이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 곡성은 성벽에서 반달 모양으로 튀어나와 적군의 공격을 방어할 때 사용한다.

조사는 이르면 하반기 내 용역에 착수한 뒤 10개월가량 진행된다.

앞서 2019년부터 시작한 1∼3차 정밀 발굴 조사에서 발견된 목조 집수지, 목간(글을 적은 나뭇조각) 등은 신라 지방사를 엿볼 수 있어 학술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구 관계자는 "국가유산청 발굴 허가 등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정밀 발굴 조사를 마치면 탐방로 정비와 성벽 복원 등도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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