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용
| 2026-05-26 11:05:12
귀로 여행하는 제주…서귀포시 화순리에 '사운드벙커 제주' 개관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의 소리를 '듣는 여행'이란 방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이 탄생했다.
제주관광공사와 더사운드벙커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제주의 자연을 청각 콘텐츠로 재해석한 이색 관광 공간인 '사운드벙커 제주'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운드벙커 제주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공간으로 '지구의 소리 기록소'란 콘셉트로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기록·보존한다.
방문객은 화순 곶자왈과 안덕면 풍경을 배경으로 제주의 자연음 등 소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층 공간은 창밖으로 보이는 산방산을 바라보며 제주의 소리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원 더사운드벙커 대표는"사운드벙커 제주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제주의 소리와 감각, 그리고 지역의 시간을 함께 기록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광 트렌드가 지역의 감각과 이야기를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 자원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민간 주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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