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형
| 2026-04-09 11:07:11
"APEC성과 관광경쟁력 제고로 이어간다"…상품개발·이벤트 개최
국제행사 유치, 관광콘텐츠 확충, 권역별 관광벨트 구축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지역에 대한 관심을 성과로 확산하기 위해 관광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다음 달 중국인 대상 여행 플랫폼에 중국 노동절과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한 여행 특별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APEC 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자연관광, 미식 등을 결합한 외국인 대상 APEC 레거시 투어 특화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오는 6월 초 서울에서 작년에 이어 '경북관광 페스타 IN 서울'을 개최하는 등 홍보 행사에 집중한다.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계기로 MICE(기업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 확장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오는 5월 포항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10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세계경주포럼을 각각 개최한다.
MICE 산업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국제회의 유치 대상 기관 및 관련 산업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물 제작과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관광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한 데 이어 올해도 관광 서비스 및 시설개선사업을 지속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의 편의 확보를 위해 어린이시설 지원을 추가하고 지역별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기획 중이다.
도내 3대 문화권 사업장 46곳에 콘텐츠 개선을 지원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과 연계해 서라벌광장, 물레방아광장 등 주요 장소 중심으로 나이트 트레일(Night Trail)을 조성하고 21개 APEC 회원국을 상징하는 LED 미디어월도 설치했다.
도는 APEC 성과가 경북 전역으로 확산하도록 철도 연계 동해안권 관광, 신공항 연계 관광단지, 북부권 낙동강 생태문화관광, 대가야 역사문화관광 등 권역별 관광벨트 구축을 준비한다.
이와 함께 정부의 관광 선도권역에 대경권이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대구시와 함께 노력 중이다.
도는 이러한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9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도내 시군, 관광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포스트 APEC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 회의를 했다.
APEC 효과로 2025년 4분기 경북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으며,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20% 늘었다. 같은 기간 경주 방문객은 19%, 외국인 방문객은 30% 증가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역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고강도 마케팅 추진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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