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묵은지 인기 '상종가'…가정식 5만포기 한정 생산

지난해 전량 품절, 올해 35개 업체서 영업등록 완료

조근영

| 2022-05-04 11:06:06

▲ 강진 묵은지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 묵은지 인기 '상종가'…가정식 5만포기 한정 생산

지난해 전량 품절, 올해 35개 업체서 영업등록 완료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난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김장해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묵은지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20년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강진군 묵은지 사업단을 꾸리고 고유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 16개 업체가 함께 김장하고 6개월 이상 숙성시킨 후 판매를 시작해 전체 물량이 동났으며, 매출액은 2억5천600만원이다.

강진묵은지는 100% 국내산 재료만 사용하며 지역 전통 방식으로 담근다.

양념과 젓갈을 풍부하게 사용해 오래 묵힐수록 깊은 맛이 나고, 청각을 넣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토하젓, 황칠 등 가정 고유의 비법 원료를 녹여내 가정마다 다양한 풍미와 맛을 낸다.

군은 지금까지 35개 업체가 영업 등록을 완료하고 9개 업체는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는 5만포기를 한정 생산했는데 현재까지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군은 전했다.

강진묵은지는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061-433-8844)에서 택배비를 포함해 1kg당 1만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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