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파
| 2022-03-04 11:06:09
흉물 방치 공주 우물, 전통 한옥모형으로 탈바꿈…올해 4곳 복원
(공주=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공주시는 마을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옛 우물을 전통 한옥 모형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억6천만원을 들여 유구읍 세동리와 정안면 사현1리, 의당면 요룡2리, 두만리에 있는 옛 우물 4곳을 한옥 모형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옛 우물은 대부분 용천수로, 가뭄에도 물이 끊기지 않고 흘러나와 물을 계속 이용 가능한 만큼 마을 비상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먹는 물 기준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이용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이 우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작두펌프와 두레박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박지동 상하수도과장은 "옛 우물을 꾸준히 복원해 물 부족 문제에 대비하고 주민들이 옛 정취를 느끼며 아름다운 대화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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