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2-10-12 11:00:40
베트남서 5개 부처 합동 '케이-박람회' 15일 개막
"한류 콘텐츠·연관 산업 해외 동반 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오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2 케이(K)- 박람회 베트남'을 개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류 콘텐츠 영향력으로 연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하는 행사다.
문체부를 총괄 부처로 산업통산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가 함께 해외에서 대규모 박람회를 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문체부는 2020년 출범한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 행사를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박람회는 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자 2회로 나누어 개최한다.
1차 행사는 15~18일 하노이 국가회의센터와 JW메리어트호텔에서 콘텐츠·농식품·수산식품·브랜드케이 품목을 중심으로, 2차 행사는 27~28일 국제전시센터에서 소비재와 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박람회에서는 국내기업 약 250곳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중심 해외 구매기업 약 605곳의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일대일(1:1) 수출상담회와 현지 법무법인 초청 토론회, 연계망 구축 교류회 등이 진행된다.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와 '2030 부산 박람회' 유치도 홍보한다.
소비자 체험을 중심으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5~16일에는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 상품 홍보 및 판촉 행사, 요리·시식 체험, 춤 경연대회 등을 진행한다. 에이비식스, 문빈&산하, 백지영과 베트남 가수들이 함께하는 공연도 16일 국가회의센터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27일에는 위너, 김세정, 블랭키 등 케이팝 가수들이 2차 행사 개막 공연을 펼치며 28일 팬 사인회도 연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별로 분절된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은 공식 누리집(www.kexpo2022.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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