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민 정착 과정서 탄생한 원주만두…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분 대상…시, 지난해 제1회 만두축제 개최

이재현

| 2024-02-01 08:35:39

▲ 원주 만두축제 2024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 (원주=연합뉴스) 2023 원주 만두축제가 202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문 대상을 받은 가운데 1일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 직후 김태훈 원주 부시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2.1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 원주 만두축제 김이 '모락모락'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회 원주 만두축제가 열리는 축제장의 만두 찜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2023.10.28 jlee@yna.co.kr
▲ '만두축제 대박 날 만두해'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피난민 정착 과정서 탄생한 원주만두…소비자 선정 최고 브랜드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분 대상…시, 지난해 제1회 만두축제 개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23 원주 만두축제가 2024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JTBC가 후원하는 이 상은 소비자 리서치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시상한다.

원주시는 지역 대표 음식인 만두를 소재로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만두축제를 개최했다.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김치만두와 대한민국 최초의 칼만두 등 다양한 만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원주만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관을 비롯해 만두 판매장, 공연 무대, 체험장 등의 공간을 조성해 만두 빨리 먹기 대회, 만두 명인의 쿠킹쇼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구도심과 가깝고 전통시장이 밀집한 문화의 거리에서 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이 중앙·자유·도래미 등 원주의 전통시장도 함께 방문하게 함으로써 100억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중앙동 전통시장과 강원 감영 일원으로 확대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일 "원주 만두축제를 원주 대표 미식 관광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 전통시장 상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