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영
| 2024-02-01 11:12:47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 23일 열린다
남도의 이른 봄소식, 천연기념물 1천500그루 동백숲 만끽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가 2월 23일부터 10일간 열린다.
만덕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백련사의 역사 문화를 함께 품고 있는 백련사 동백숲은 1천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봄이 되면 7m 높이의 동백나무들이 일제히 동백꽃을 피워내는 눈부신 장관을 연출한다.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돼 있으며 백련사는 다산 정약용이 혜자스님과 깊은 우정을 나눈 역사적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강진군은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아름다운 동백의 풍경을 통해 강진의 새 관광 자원을 개발한다는 전략으로 올해 처음 축제를 개최한다.
동백 축제는 '제52회 강진 청자축제'와 기간이 같아 강진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백축제장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공간으로 구성하고, 청자축제장은 강진의 대표문화 유산인 청자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 거리와 볼거리 등을 준비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2024년 봄축제를 견인할 계획이다.
동백축제장에서는 동백숲의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한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무료 인화 서비스, 동백숲 스토리텔링, 다산초당 서각 체험, 동백숲 걷기대회, 동백꽃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일 "올해 선포된 '반값 강진 관광의 해'의 본격적인 지원이 올봄 청자 축제와 백련사 동백 축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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