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더피처럼? 'K-컬처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출원 96%↑

지식재산처, 전통 문화유산 등록 디자인 공모 진행

김준호

| 2026-07-28 10:59:38

▲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K-콘텐츠와 상품 등의 인기 영향으로 우리의 문화유산, 전통 문양, 한글 등을 활용한 디자인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자인이 올해 상반기 405건 출원돼 전년 동기 207건보다 약 96% 증가했다.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은 2023년 431건, 2024년 490건, 지난해 690건으로 최근 3년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05건이 출원되면서 관련 디자인 출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소형 장식품이고, 그다음은 인쇄 관련 물품, 키홀더, 가정용품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을 출원할 때는 문화유산 디자인의 형상을 거의 그대로 재현하거나 기존에 존재하는 형상을 단순히 결합한 정도에 그칠 경우 등록이 어렵고, 새로운 미감을 가진 디자인이어야 등록할 수 있다.

지식재산처는 '2026년 제1회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선정대회'를 신설해 다음 달 5일까지 응모작을 받고 있다.

공모 대상은 우리 문화유산을 소재로 활용해 2026년 8월 현재 유효하게 등록·사용 중인 디자인이다.

희망자는 QR 또는 누리집(https://forms.gle/gxJdFP8xHB1YNFbeA)에서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남영택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조선시대 민화인 호작도의 해학적인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파란색 호랑이 캐릭터 더피(DUFFY)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우리 전통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을 온전히 보호받는 방법은 디자인권 출원이 핵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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