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 2026-08-28 10:55:27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광복 81주년 기념 특별기획 공연 '극장은 달린다!'의 중앙아시아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순회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총 5회 펼쳐졌다.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약 2천800명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1932년 연해주 신한촌에서 탄생한 고려극장의 94년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극이다.
강제 이주 등 시련 속에서도 유랑 무대를 이어간 고려인들의 애환과 예술혼을 그려내 현지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재단은 공연 외에도 현지 국립극장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무대 기술을 공유하는 등 '서울형 문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 것은 1932년부터 이어온 예술의 영혼이 오늘의 교민을 위로하고 한국 예술의 위상을 알리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예술인과 기관, 현지인 관객까지 모두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문화국제교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