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기
| 2026-06-11 10:50:59
"초여름 그윽한 와인향 취해봐요" 11∼14일 영동서 축제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내 최대 포도 생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이 개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1일 시작됐다.
이 지역 와인산업 30년 역사를 자축하는 뜻으로 '서른 번의 빚음, 15번째 축제'를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는 14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30년 전 제조된 1996년산 빈티지 와인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들어섰고, 다양한 맛과 향의 영동와인을 비교 시음하는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간이 공연장과 여러 가지 형태의 휴식공간 등이 갖춰져 초여름 시원한 강바람과 음악을 즐기면서 와인 향에 취해보기 제격이다.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와인 아카데미'와 커스텀 와인잔·샹그리아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축제를 주관하는 영동군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영동 와인의 3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행사 규모를 키우고 콘텐츠도 강화했다"며 "영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고품격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1996년 ㈜와인코리아 전신인 영동포도가공영농조합이 처음으로 토종 와인을 선보인 뒤 농가형 와이너리가 들어서기 시작, 지금은 35곳의 와이너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생산하는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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