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150년 조선통신사 축제 24일 개막

25일 행렬재현 퍼레이드…체험행사 거리공연 다채

조정호

| 2026-04-17 11:03:56

▲ 조선통신사 축제 자료사진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항 개항 150년 조선통신사 축제 24일 개막

25일 행렬재현 퍼레이드…체험행사 거리공연 다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한일 평화 외교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2026 조선통신사 축제'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부산 북항 등에서 펼쳐진다.

부산문화재단은 올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바다를 건너,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북항친수공원과 광복로, 조선통신사 역사관, 부산박물관, 국립부산국악원 등에서 '2026 조선통신사 축제'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24일 부산박물관에서는 '조선통신사와 아시아 문화교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는 개항 이후 부산의 역사와 해양 교류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 '부산 개항 150년: 바다를 건너간 녀석들'도 마련된다.

25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진행된다.

배우 유재명이 행렬을 이끄는 '정사' 역할을 맡아 시민과 유학생, 전문 행렬단 등 500여 명과 함께 북항친수공원 일대와 광복로 거리를 지나며 장관을 연출한다.

북항친수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일 문화공연이 선보인다.

26일 열리는 '북항 종이비행기 대회'에는 전국에서 1천명이 참가해 멀리 날리기, 오래 날리기,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 등의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축제 기간 조선통신사 전통 복식 체험과 화원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한일 예술단체의 거리공연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주제 공연 '경계를 넘어 두 개의 길을 잇다'가 무대에 오른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개항 150주년을 맞아 과거의 유산을 오늘의 문화로 확장하고, 미래의 평화 가치를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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