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 2026-07-14 11:00:08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공명장', 9월 30일부터 47일간 개최
창원·마산·진해 전역서 14개국 74개팀 작품 200여점 연결 전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창원문화재단은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 '공명장'을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47일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을 비롯해 창원의집, 창원역사민속관, 진해역 일원, 마산어시장 등 5개 공간에서 펼쳐진다.
조각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은 조혜정, 장쥔(Jiang Jun)이 맡았다. 외국인 감독과의 공동감독 체제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명장'을 주제로 한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조각이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다시 열고 서로 응답하게 하는 장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공명장은 조각이 지닌 현존성과 신체성이 인간과 세계, 인간과 인간 사이 공명을 다시 시작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행사는 본전시와 특별기획전 Ⅰ·Ⅱ로 구성됐다.
14개국 74개팀(81명)의 작가가 참여해 200여점을 선보인다.
본전시 '공명장'은 성산아트홀·창원의집 등 5개의 전시공간을 창원·마산·진해로 이어지는 이동경로로 연결해 관람객이 작품과 도시가 함께 만들어 내는 공명의 장을 몸으로 경험하도록 이끈다.
특별기획전 중 조혜정 감독이 기획한 전시 '조각 이전의 조각'은 김윤신, 심문섭, 마더성(Ma Desheng), 박석원, 정관모, 잔왕(Zhan Wang), 주밍(Ju Ming) 등 동아시아 주요 작가의 작업을 깎기, 비우기, 묶기, 쌓기라는 원초적 조형 행위를 통해 살핀다.
장쥔 감독의 전시 '창원 조각 아틀라스'는 올해 출품작과 역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공공조각을 위치정보로 연결한 지도형 디지털 아카이브다.
10월 1일에는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국제 학술 콘퍼런스 '공명 네트워크'가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는 국내를 비롯해 서구권·중화권 미술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는 다국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조각비엔날레 홈페이지(https://changwonbiennale.or.kr)를 확인하면 된다.
김사숙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조각 도시 창원'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공명하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을 모태로 한다. 2012년부터 격년제로 이어온 국내 유일 조각비엔날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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