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공원 호수에 전주천 물길 닿는다…매일 7천500t 유입

전북환경청 사업 연계해 2028년 준공…수초 제거·준설

김동철

| 2026-04-28 11:00:07

▲ 전주 덕진공원 호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덕진공원 호수에 전주천 물길 닿는다…매일 7천500t 유입

전북환경청 사업 연계해 2028년 준공…수초 제거·준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덕진공원 호수가 고질적인 수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수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전북지방환경청의 전주천(조경천) 합류부 개선사업과 연계해 전주천 하천수를 2028년께부터 덕진호로 유입시킨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덕진공원 호수는 주변 지역의 도시화와 기후 변화로 수원이 부족해지면서 퇴적물이 쌓이고 수질이 악화하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7천500t 이상의 용수가 유입돼야 한다고 분석하고 환경청과 협의해 왔다.

협의 결과 하천수를 조경천을 거쳐 덕진호까지 끌어오는 방안이 확정됐다.

시는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질 개선을 위한 투트랙 전략도 가동한다.

시는 연말까지 4억6천만원을 투입해 수질 오염원을 정밀 분석하고 목표 수질인 호소수 2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맞춤형 관리에 나선다.

특히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호수 서쪽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동쪽 연꽃 군락지는 생육을 방해하는 수초 제거와 구간별 준설을 병행할 방침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 보강도 이어진다.

시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산책로를 포장하고 풍월정 등 노후 휴게시설을 정비하며 행사 대비 임시주차장 100면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강병구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안정적인 수원 확보는 덕진공원을 시민들의 생태 휴식 공간으로 되살리는 핵심"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국을 대표하는 도심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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