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철
| 2020-12-17 11:00:49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코로나19로 취소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라 매년 1월 1일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를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겨울 바다 수영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묵은해의 시름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렸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내년 1월 1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제주의 사회적거리 2단계 격상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를 주관해 온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지난 국제펭귄수영대회는 21회를 맞아 3천명의 참가자와 800명의 입수자로 성황을 이뤘지만, 내년에는 대회를 열지 못해 아쉽다"며 "코로나19로 관광이 어렵지만, 앞으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상품개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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