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대상(12곳) [산림청 제공]
▲ 함양 두루침 숲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삼척 덕풍계곡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 덕풍계곡과 산림철도' 등 12곳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함양 두루침 숲·부산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산림청, 71곳 지정·관리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강원 삼척 덕풍계곡과 산림철도 등 12곳이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됐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삼척 덕풍계곡과 산림철도는 일제강점기 나무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된 산림철도가 있던 곳으로 역사·문화·교육적 가치가 높다.

함양 두루침 숲은 1945년 이전 일제강점기부터 일본 교토·규슈대학의 연습림으로 시작해 현재 100여 종 수목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한 근대유산으로, 역사·학술·생태적 가치가 우수해 국가 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됐다.

부산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 외양포 포대와 말길 등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2건이 지정됐다.

산림청은 이번에 지정한 12곳을 포함해 모두 71곳을 국가산림문화 자산으로 관리하게 된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림에는 나무나 바위와 같은 자연물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이 함께해 온 문화가 깃들어 있다"며 "산림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보존해 국민이 우리 전통 산림문화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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