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연
| 2022-03-24 10:57:09
진실화해위, 한국전쟁 민간인 집단희생 증언 채록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국전쟁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증언 채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에 대해 1차 사료가 되는 증언을 생산·수집하고, 객관적 피해 증빙자료를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관리·구축해 진실규명 자료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사업은 3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자체에 보조금을 교부해 학술연구 용역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4월 사업대상을 선정해 보조금을 교부하고, 5∼6월 연구용역에 착수해 연내 최종보고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은 "민간인 집단희생 증언 채록 사업은 하루가 다르게 시급성이 높아지고 있는 과제"라며 "여러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실규명 결정의 중요한 근거들이 잘 수집되고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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