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 2026-05-08 10:52:34
서사 전면 재구성한 새 시즌…뮤지컬 '베토벤' 내달 개막
세종문화회관서 공연…베토벤 역에 박효신·홍광호
길 메머트 연출 "초연 기반으로 한 단계 발전시켜"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뮤지컬 '베토벤'이 다음 달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새 시즌을 공연한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8일 밝혔다.
3년 전 초연 후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이번 공연은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치열한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새 시즌은 기존 부제였던 '베토벤 시크릿'(Beethoven Secret)을 덜어내고 베토벤이란 인물 자체의 내면과 고뇌에 집중한다.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춰 서사도 전면 재구성했다. 특히 '불멸의 연인'이란 설정 대신 토니라는 인물을 베토벤의 예술적 여정을 지지하는 '뮤즈'이자 조력자로 그린다.
음악 역시 새롭게 정비했다. 베토벤의 원곡 선율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멜로디를 삭제하고, 극의 완성도를 높일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신곡을 추가했다.
길 메머트 연출은 "초연을 기반으로 작품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이번 시즌은 한국 관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인물의 감정선과 관계를 재정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루트비히 역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과 배우 홍광호가 출연해 서로 다른 매력의 베토벤을 선보인다.
이들과 함께 윤공주, 김지현, 김지우 등이 출연한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