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금속활자본 가치 높이자" 직지문화제 9월 개막

윤우용

| 2022-03-08 10:52:04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영인본)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존 최고 금속활자본 가치 높이자" 직지문화제 9월 개막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2022 직지문화제가 오는 9월 2∼7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문화제조창 본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직지, 문화의 불꽃'을 주제로 한 직지문화제에서는 '직지의 날' 기념식과 '직지상 시상식', 온라인 특별전인 '흥덕사-직지의 탄생'이 펼쳐진다.

독일 클링스포 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세계 인쇄교류 특별전과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이 9월 2일부터 두 달간 열린다.

국제학술회의인 '직지 과학분석 결과', '금속활자 인쇄술의 보호와 활용'이 열리고 마당놀이와 시민 콘테스트, 달빛 콘서트 등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게 문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된 직지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쿠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간행됐다.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상(上), 하(下) 2권으로 인쇄된 '직지' 원본은 우리나라에 없고,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