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람이 하늘이다'…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제 9일 개막

김동철

| 2026-05-04 10:45:09

▲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 포스터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제 9일 개막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1894년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59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오는 9∼11일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다시, 사람이 하늘이다'를 슬로건으로 농민군이 꿈꿨던 만민평등과 자주독립 정신을 되짚고, 혁명 도시 정읍의 정체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행사는 9일 오전 공식 제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평등 세상을 바랐던 농민군의 울림을 예술로 승화하는 전국 농악 경연대회와 미래 세대의 시각에서 혁명을 재조명하는 청소년 토론대회,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춤 경연대회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이날 오후 6시에는 511명이 참여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그날의 함성' 진군 행렬이 펼쳐진다.

정읍 시민과 지역 농악단, 청소년,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해 1894년 당시 농민군의 기백을 장엄하게 재현하고 플래시몹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과거 말목장터를 구현한 부스에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달빛장터', 거리 공연, 야간 경관 조형물 '1894로의 여행'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대규모 축하 공연도 열기를 더한다.

9일 기념식 직후에는 손태진, 조째즈, 먼데이키즈, 경서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10일에는 허각, 신동재의 무대와 함께 정읍시립국악단의 특별 기획공연 '천명'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과 사람이 하늘이라는 동학의 가치가 전 국민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혁명 132주년을 맞아 위대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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