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청정어장 명물'…강원 고성 저도 대문어 축제 12일 개막

체험·특산물 판매·벼룩시장 등 준비…지역 상생형 축제로 기획

류호준

| 2026-06-05 10:49:26

▲ 강원 고성 저도 대문어 축제 [강원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북단 청정어장 명물'…강원 고성 저도 대문어 축제 12일 개막

체험·특산물 판매·벼룩시장 등 준비…지역 상생형 축제로 기획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오는 12∼14일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제6회 저도 대문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 슬로건은 '탱글탱글 대문어, 입맛 도는 대진항!'이다.

동해안 최북단 청정 해역에서 잡힌 고성 대문어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 주인공인 대문어는 북한과 약 1㎞ 떨어진 군사통제구역인 저도어장에서 잡힌다.

저도어장은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만 제한적으로 조업이 허용되는 해역으로, 고품질 대문어 산지이자 대진항 어민들의 주요 생계 터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참여 부스 전부를 고성군민으로 구성했다.

문어잡이 어민들로 이뤄진 대진 연승협회가 직접 참여해 생생한 어촌문화와 문어잡이 이야기를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체험 부스 9개, 특산물 판매 부스 7개, 벼룩시장 7개, 저도 미식 부스 8개 등 총 31개의 주민 참여 부스가 운영된다.

저도 미식 부스에서는 문어숙회를 비롯해 저도 문어 초빙수, 문어 감자 샐러드 등 대문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체험 행사로는 문어 세비체 만들기, 문어 모양 괄사 만들기, 문어 열쇠고리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쓰고 또 받는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현내면 지역 상가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고성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급한다.

축제 기간에는 문어 OX 퀴즈와 문어 경매, 고성 샤우팅 대회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열린다.

군은 축제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현내면 알뜰슈퍼 사거리∼대진2리 정류장 구간은 주차금지 구역으로, 동해반점 사거리∼어판장 구간은 일방통행 구역으로 운영한다.

또 13일과 14일에는 화진포 해양박물관 등을 거점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라며 "청정 저도어장에서 잡은 대문어와 대진항 어민들의 삶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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