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1-09-06 10:43:40
영화 '기적' 13∼14일 정선·춘천 시사회…강원 로케이션 지원작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인 영화 '기적'의 시사회가 촬영지인 정선 등지에서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린다.
강원영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영화계와 도내 극장들을 응원하고자 '기적'의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사회는 오는 13일 정선 아리아리 시네마와 14일 춘천 롯데시네마에서 각각 열린다.
영화 기적은 도로 교통이 열악해 오갈 수 있는 길이 기찻길뿐이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만드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장훈 감독의 신작이다.
지자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모티브로 삼았다.
영화 속 주요 공간으로 등장하는 '양원역'은 1988년도 배경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정선 유천리 일대에 오픈 세트를 제작해 촬영했다.
주인공 준경의 집은 난천리 일대에 있는 실제 가정집에서 찍었다.
이밖에 삼척의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인 도경리역, 원주의 관광 명소인 간현 유원지 등 강원도의 다양한 풍경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시사회 참가자는 오는 9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방법은 강원영상위원회 유튜브 채널의 '기적' 시사회 영상 하단 설명란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