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2-11-09 10:42:41
문체부, 한달간 문화시설 52곳 특별 안전 점검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소관 다중 이용 문화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이태원 사고의 후속조치로 실시하는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 점검'의 일환이다. 공연장·경기장·영화상영관 등 연말을 앞두고 국민이 자주 찾는 다중 이용 문화시설 52곳을 대상으로 30일간 실시한다.
업무 담당자가 대상 시설을 방문해 밀집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 확인과 관람객 이동 동선의 장애 사항, 관람객 입·퇴장 시 안전요원 배치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 유관 기관 연락체계 현행화 여부 등을 점검한다.
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어린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와 바닥 미끄럼 방지 조치 여부 등을 추가로 점검한다. 유원·숙박시설은 정기 안전 점검 실시 여부와 완강기 등 소방시설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등 시설 특성에 맞춰 점검을 시행한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연말까지 수립해 개선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예산 반영이나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내년까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9일 서울과 10일 대전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연 안전 설명회'도 연다. 설명회에서는 공연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군중 관리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