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한글로 물든다…9∼11일 중앙호수공원서 '세종한글축제'

한글날 100주년 맞아 낮엔 한글 체험·참여프로그램, 야간은 대형 공연·드론쇼

양영석

| 2026-10-01 10:43:18

▲ '2026 세종한글축제' 홍보 포스터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글날인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2026 세종한글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지역 전문 예술인과 국립예술단체 등이 한글을 매개로 연결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낮에는 어린이·가족 한글 체험 및 참여형 공연을, 야간에는 대형 공연과 볼거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첫날에는 ▲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 한글노래 경연대회 ▲ 국립정동극장의 연희극 '광대' 등 한글축제의 특색을 살린 무대가 낮부터 이어진다.

야간에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과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2천여대의 드론쇼가 한글날의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 인공지능과 한글 콘텐츠 이야기마당 ▲ 수상무대섬 거리 예술가 콘서트 ▲ 태권도진흥재단의 '위대한 태권도' 공연이 마련됐고, 야간 불꽃과 드론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가 축제 기간 펼쳐진다.

또 축제 첫날엔 중앙공원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특별기획전 '세종과 남준' 전시가 개막해 한 달간 이어진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현대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인 백남준이라는 두 인물의 시대를 앞선 시선을 통해 한글과 비디오 아트, 기술과 문화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새롭게 조명했다.

시대와 분야는 다르지만 새로운 소통 방식을 만들고 기존의 경계를 넘어 창조적 변화를 이끈 공통점에 주목한 전시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축제 기간 정부세종청사 옥상 정원에서 불꽃놀이와 드론쇼를 감상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5일까지 누리집(https://naver.me/551dFX4C)에서 본인을 포함해 한 사람이 한 번에 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정하고,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해준다. 입장료는 무료다.

박영국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00년 전 한글날을 처음 제정했던 그 마음을 이어, 세종대왕의 이름을 품은 도시 세종이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생일상을 정성껏 차렸다"며 "'한글날엔 한글축제'라는 공식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세계인이 찾아오는 한글문화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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