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원
| 2026-08-04 10:44:14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설물, 콘텐츠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행사장 조성, 장기화한 폭염 대책 등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4일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전시관과 조형물 설치가 대부분 완공됐거나 공정률 100%에 육박하면서 주행사장의 외관이 갖춰졌다.
진모지구 주행사장에는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국제교류섬, 식당·마켓섬 등 8개 전시관이 들어섰다.
다음 달 5일 주행사장 열린 무대에서 선보이는 개막식은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섬의 흐름(식전 행사), 섬의 개방(공식 행사), 섬의 서사(주제 공연), 섬의 확장(축하 공연) 등을 소주제로 진행된다.
거문도 '신지끼' 인어 설화를 기반으로 섬의 이야기와 감정을 담은 주제 공연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섬박람회 기간 주행사장에서는 K-팝 콘서트, 11개 지자체와 16개국 예술단 초청 공연, 섬과 섬 주민을 주제로 한 상설 공연 등 모두 133차례 공연이 선보인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스팟 투어, 해양레저, '섬섬 캠핑', 비렁길 걷기, 섬 밥상 이야기 등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는 오는 6∼9일 '제7회 섬의 날' 행사가 열린다.
섬의 날은 8월 8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는 섬박람회 사전 붐 조성을 위해 여수에서 열린다.
4년째 섬의 날 홍보대사로 활동한 가수 하현우, '거제, 야호'로 주목받는 걸그룹 리센느가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
섬박람회 기간 세계 섬도시 대회, 국제 섬 포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평생교육 박람회, 청정수소 포럼, 여수 섬 음식 축제, 밤바다 불꽃 축제 등도 함께 열린다.
주행사장-금오도-개도-백야(체류형 섬 관광), 주행사장-개도-하화도(요트 관광), 주행사장-순천-광양(광역 관광) 등 테마 관광도 섬박람회를 즐기는 방법이다.
조직위는 악천후 등에 대비한 안전 관리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태풍에 대비해 전시관 대부분을 이루는 강화 텐트 구조물을 보강하고 주의보, 경보 등 기상특보 단계별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인접한 해수면보다 5m 높게 주행사장을 조성하고 배수 구역을 분산해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도 방지한다.
폭염 대책으로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 쿨링포그, 파라솔 등을 설치했으며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 야외 행사를 중단하고 입장 제한 또는 인원 조절로 사고를 막을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섬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 콘텐츠, 편의 대책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 개도·금오도, 세계박람회장 등 여수 일대에서 열린다.
31개국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도 참가하며 총사업비는 703억원, 국내·외 관람객 유치 목표는 3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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