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파
| 2022-01-06 10:42:10
무령왕 동상 360도 회전식·탄생 기념제…공주서 기념사업 다채
(공주=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올해 충남 공주에서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462∼523년)을 기념하는 사업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주시는 공산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무령왕 동상의 방향을 바꾸는 회전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공산성 금서루 앞 연문광장에 설치된 무령왕 동상은 높이 9.5m에 무령왕이 중국(양나라)에 '갱위강국'(更爲强國) 선포 국서를 보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좌대 안에 구동부를 설치해 동상이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무령왕 서거 추모 제례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오는 6월 5일 거행하고, 탄생기념제도 탄생일인 6월 29일 개최한다.
오는 9월 말 제68회 백제문화제는 무령왕 관련 콘텐츠를 집약한 축제로 열린다.
김정섭 시장은 "무령왕은 백제의 가장 위대한 중흥 군주이자 공주의 자긍심 그 자체"라며 "무령왕의 갱위강국 뜻을 오늘날 발전의 밑돌로 삼아 중부권 문화수도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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