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 2021-08-31 10:40:03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연장 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개발
감염병 위기 4단계 세분화, 공연 시기별 대응 방향·방안 제시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공연장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개발된 매뉴얼은 감염병 위기를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세분화하고 공연 준비, 시행, 철수 등 시기별 대응 방향과 방안을 제시해 감염병 확산 예방에 신속히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감염병 대응 방안의 시행에 대해 위험성 평가를 적용해 체계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위험성 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해 해당 요인에 의한 부상 또는 질병 발생 가능성(빈도)과 중대성(강도)을 추정·결정하고 감소 대책을 세우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리고 공연장 규모에 따라 공연시설, 인력 등 운영환경 차이를 고려해 중·대규모와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매뉴얼을 분리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공연장 관리자들이 각 공연장 환경에 맞는 자체 매뉴얼을 갖출 수 있어 공연장 내 감염병 예방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L은 공연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설명회를 9월 1일에 열어 매뉴얼에 대한 공연장 관리자들의 이해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매뉴얼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www.mcst.go.kr)과 KTL 공연장안전지원센터 누리집(www.stagesafet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균 KTL 공연장안전지원센터장은 "이번 매뉴얼 개발이 공연장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공연예술문화의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