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세계합창대회 등록률 저조…참가 신청 1월까지 연장

국외 79개·국내 34개 팀 등록…참가비 증가가 원인 지목

유형재

| 2022-12-16 10:36:49

▲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포스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릉 세계합창대회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릉 세계합창대회 D­1 기념행사 진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 세계합창대회 등록률 저조…참가 신청 1월까지 연장

국외 79개·국내 34개 팀 등록…참가비 증가가 원인 지목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내년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합창대회의 참가국이 저조해 참가 등록 신청이 내년 1월 말까지 연장된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주관 재단인 독일 인터쿨투르재단의 합창단 참가 등록 공식 마감 집계 결과 국외 79팀, 국내 34팀 등 113개 팀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애초 참가 등록 기한은 지난 7일이었다.

합창단 참가 등록률이 저조한 것은 대회의 주요 참가 타깃 국가인 러시아와 중국 합창단의 참여 부진과 이전 대회들보다 항공료가 두 배 이상 상승해 해외 합창단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많이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이에 주관 재단인 인터쿨투르재단에서는 참가팀 공식 마감은 종료됐지만, 내년 1월 말까지 참가 신청 등록기한을 연장해 참가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합창대회에는 매회 60∼90여 개국의 2만여 명이 참가해 왔다.

진재수 조직위 운영추진단장은 "국내 합창단 참가율 제고를 위해 사전 붐업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여 내실 있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내년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강릉시 일원에서 열리며 개·폐회식, 경연대회, 국가 퍼레이드, 우정콘서트, K-POP콘서트, 축하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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