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기억하며 '작별하지 않는다'…전국 시민 400명 대합창

19∼20일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4·3평화공원·관덕정서도 한목소리

변지철

| 2026-09-17 10:39:15

▲ 제주4·3 희생자 추념일 행불인 표석 찾은 유족 (제주=연합뉴스) 지난해 4월 3일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을 찾은 유족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전국 시민합창단 400여명이 제주에 모여 4·3을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노래한다.

제주도는 오는 19∼20일 제주문예회관과 제주4·3평화공원 각명비 터, 관덕정에서 '제10회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인(in) 제주'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과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3개 시민합창단 400여명이 참여한다.

본 공연은 19일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제1부 '기억의 섬-제주4·3에서 민주주의의 기억으로', 제2부 '기억하는 사람들-민주주의와 연대의 노래'에 이어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대합창으로 진행된다.

제주4·3평화합창단을 비롯해 서울 이소선합창단·615시민합창단·합창단그날, 인천 5·3합창단, 광주 1987합창단, 부산 박종철합창단 등 전국 시민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제주4·3평화공원 각명비 터와 관덕정에서도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대합창이 이어진다.

축전 부제는 한강 작가의 소설 제목을 빌린 '작별하지 않는다'로 정했다. 한 작가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같은 이름의 대합창곡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부르며 제주4·3의 아픔을 기억하고 화해와 상생의 뜻을 나눈다.

이 곡은 한상희 서귀포중학교 교장이 노랫말을 쓰고 정현식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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