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세계중요농업유산 '죽방렴' 보존·관광 자원화 추진

박정헌

| 2026-03-17 10:35:01

▲ 남해 죽방렴 [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군, 세계중요농업유산 '죽방렴' 보존·관광 자원화 추진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지족해협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발맞춰 보존과 관광 자원화를 위한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업 방향은 보존·전승 사업 강화, 청정 해역 관리, 관광 자원화, 홍보관 활성화, 지족 일대 중장기 개발 등이다.

군은 전통 어업의 맥을 잇기 위해 어촌계 소유 죽방렴의 원형 복원 사업을 완료했으며, 노후 시설 보수와 가공시설 현대화 등 멸치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향후 죽방렴 장인 발굴과 후계자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상시 쓰레기 수거 체계를 구축하고, 다기능 환경정화선 건조를 위한 사업비 확보에도 나섰다.

상반기 중에는 해양 생물 다양성과 어업 환경 조사를 실시해 과학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

방문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콘텐츠도 보강한다.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족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한 '죽방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진 명소 발굴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죽방렴 멸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고 포장재 리뉴얼, 기념품 출시 등 고도의 브랜딩 전략을 병행할 예정이다.

죽방렴 홍보관 야외광장에는 키친가든 체험존과 쉼터를 조성하고,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계절별 페스티벌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지족구거리, 독일마을, 농가섬 등 인근 관광 자원을 묶는 로드맵을 마련해 중장기적 지역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전통 보전과 관광 자원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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