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산·광주 3대 단오 축제, 6일 인사동서 뭉친다

150명 연희자 총출동…전통 공연·체험으로 단오 가치 알릴 계획

유형재

| 2026-06-04 10:38:08

▲ 경산자인단오제의 여원무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창포머리감기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 부채 가훈 쓰기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떡메치기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경산·광주 3대 단오 축제, 6일 인사동서 뭉친다

150명 연희자 총출동…전통 공연·체험으로 단오 가치 알릴 계획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전통 단오 축제가 서울 인사동 한복판에서 하나로 뭉친다.

사단법인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오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경산자인단오제, 광주사직단오제와 함께하는 합동 홍보 행사 '단오, 단 하나가 되다 in 인사동'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인 단오 의미와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전국 각 지역에서 독창적인 문화 자산으로 계승된 단오 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함으로써 단오 문화를 확산하고 다가오는 본 축제의 사전 붐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3개 지역에서 올라온 약 150명의 연희자와 관계자가 참여해 각 지역의 색채를 담은 수준 높은 공연과 풍성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의 막은 광주사직단오제위원회의 사물놀이 및 연희놀이패 공연으로 오른다.

꽹과리, 장구, 북, 징의 역동적인 연주와 화려한 12자 상모돌리기가 돋보이는 사물놀이, 죽방울과 버나를 활용한 기예와 해학의 연희놀이, 그리고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사자놀이까지 총 3개의 꼭지로 구성된 종합 전통 공연으로 단오제의 흥과 신명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어 경상북도 경산 자인면에서 전승되는 국가무형유산으로 3m 높이의 화관을 쓰고 추는 웅장한 '여원무'와 해학이 넘치는 전통 가면극 '자인팔광대'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과 더불어 오감으로 단오를 경험할 수 있는 시연과 상시 체험 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조상들이 액운을 쫓고 건강을 기원하던 풍습을 그대로 재현한 창포머리감기 시연 퍼포먼스와 오미자차 시음, 단오부채에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떡메치기 체험과 단오 대표 음식인 수리취떡 시식 행사를 진행해 방문객에게 단오의 정취와 맛을 선물한다.

이 밖에 강릉단오제의 귀여운 공식 캐릭터 퍼포먼스와 SNS 팔로우 이벤트, 단오제 굿즈 배부 등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가 행사 내내 이어진다.

특히 강릉단오제의 상징적인 주제가인 '영산홍가'의 전통 선율을 현대적인 감각과 힙한 안무로 재해석한 참여형 퍼포먼스인 '영산홍 댄스 플래시몹'도 펼쳐진다.

김동찬 전국단오제연합회장이자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의 대표적인 단오제들이 서울의 문화 중심지인 인사동에서 힘을 모아 합동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소중히 여겼던 명절 단오의 상생과 화합 정신이 전 국민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2026 강릉단오제'는 오는 15∼22일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풀리니, 단오다'를 슬로건 아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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