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래마을서 재래닭 맛보고 숲길 걷고…미식관광 개발 추진

농식품부 'K-미식벨트' 공모 선정

전지혜

| 2026-04-01 10:36:13

▲ 토종닭 유통특구 제주 교래마을 입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주 삼다수 숲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교래마을서 재래닭 맛보고 숲길 걷고…미식관광 개발 추진

농식품부 'K-미식벨트' 공모 선정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재래닭 요리를 맛보고 숲길 트레킹도 즐기는 '미식관광' 모델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닭요리 부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사업 거점은 제주 토종닭 유통특구인 조천읍 교래마을이다.

도는 교래마을을 중심으로 제주 재래닭 '구엄닭' 요리 식사에 삼다수숲길 트레킹, 체험 프로그램, 유정란·가공품 구매까지 결합한 '제주형 미식 관광 테마마을'을 구축할 계획이다.

재래닭의 식재료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체험·관광·구매의 선순환 구조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교래마을은 삼다수숲길·교래곶자왈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와 닭요리 소비 기반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기존 식사형 방문을 체험·체류형 미식관광으로 전환하기에 유리한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구엄닭은 2025년 7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고유 품종으로,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향이 특징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사업비는 국비 5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품 기획·개발에 착수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의 청정 자연과 현대적인 미식 트렌드를 결합해 교래마을을 세계적인 미식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며 "제주 미식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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