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 2023-08-17 10:37:50
빈집을 '금관가야 골드하우스'로…김해시 정책제안공모전 대상
'김해 고유한 이야기를 기획하다' 공모전 아이디어 '톡톡'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회 정책제안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해시는 민선 8기 시정 1주년을 맞아 김해만의 매력을 찾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자 '김해의 고유한 이야기를 기획하다'란 주제로 지난 4월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89명이 복지·환경·관광·문화 등 분야에서 응모했다.
김해시는 '금관가야 김해시 골드하우스 프로젝트'(이재혁 제안)를 대상으로 뽑아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김해시는 2천여년 전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운 금관가야 중심지다.
이재혁 제안자는 금관가야에서 착안해 빈집을 '김해시 골드하우스'로 명명하고 공유숙박시설이나 홍보시설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금관가야 캐릭터와 함께 금색 배경을 입히는 등 김해시만의 개성을 가미해 빈집을 공유숙박시설로 바꾸고 문화상품을 비치하자고 제안해 대상 아이디어로 뽑혔다.
성윤근 제안자는 아이들이 직접 놀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자신이 생각한 놀이 방법을 친구와 직접 보여주는 '놀이대회' 개최를 제안해 은상(50만원)을 받았다.
이경면 제안자는 김해시 한글박물관과 연계한 단기 체류형 한국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아이디어로 은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디지털 감동스토리 영상채널 운영을 통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출산·아동용품 프리마켓 운영, 김해를 본관으로 하는 가족 대상 관광정책 추진 등 제안도 높이 평가해 동상, 장려상, 노력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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