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의 산역사'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투어

1939년 국내 최초 건설…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운영

배연호

| 2021-06-29 10:36:16

▲ 태백 철암역두 선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석탄산업의 산역사' 태백 철암역두 선탄시설 투어

1939년 국내 최초 건설…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 운영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는 7월부터 철암 역두 선탄시설 투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1939년 건설된 철암 역두 선탄시설은 국내 최초 선탄시설이고, 현재도 가동 중이다.

선탄은 석탄에 포함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괴탄'(덩어리 석탄)과 '분탄'(작은 입자의 석탄)을 분류하는 작업이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철암동 주민자치위원회, 철암살리기범발전추진위원회는 일반인에게 석탄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지난해 철암역두 선탄시설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941명이 철암역두 선탄시설을 둘러봤다.

올해도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운영한다.

투어 코스는 장화 세척장을 출발해 방한 갱도∼백산 갱구∼연탄공장을 거쳐 역두 선탄장으로 이어지고, 문화해설사가 동행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선탄시설 투어는 우리나라 석탄 산업 발전의 중심지였던 광도 태백을 느낄 수 있는 역사 속으로의 시간 여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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