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훈
| 2021-04-26 10:39:55
작년 골프장에 4천만명 넘게 다녀갔다…전년보다 503만명 증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국내 골프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지난해 전국 501개 골프장에 다녀간 내장객은 4천67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4천170만명보다 503만명 늘어난 것이다. 내장객 증가율은 무려 12.1%에 이른다.
홀당 평균 내장객은 4천776명으로 2019년(4천391명)보다 8.8% 늘었다. 홀당 내장객은 골프장이 경영 지표로 삼는다. 그만큼 골프장의 영업이 잘됐다는 뜻이다.
대중제 골프장이 주류로 떠오른 사실도 확인됐다.
대중제 이용객은 3천5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골프장 이용객의 65%가 대중제에 몰렸다는 얘기다.
대중제 골프장은 341개에 이르러 회원제 골프장 160개보다 갑절이 넘었다.
18홀로 환산하면 대중제 골프장은 341.7개이며 회원제는 202개이다. 27홀 또는 36홀 규모로 운영되는 회원제 골프장이 많기 때문이다.
대중제 골프장 홀당 내장객은 4천973명으로 회원제(4천442명)보다 11.9% 많다.
골프장경영협회가 집계한 통계에는 군 골프장과 미군 기지 골프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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