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등 3건 경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양산 신흥사 삼관음보살벽화·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 포함

이정훈

| 2026-08-20 10:30:47

▲ 왼쪽부터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경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목록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 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 등 3건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청 덕천서원 남명 유물 일괄은 신명사도(神明舍圖), 덕천원생록 및 책갑(德川院生錄 및 冊匣), 덕천서원 임안(德川書院 任案), 덕천서원 중수임안(重修任案), 남명 승무 관련 문헌(南冥 陞廡 관련 文獻) 등 덕천서원이 소장한 유물 5종을 포함한다.

신명사도는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성리학자 남명 조식 선생의 문집에 수록된 것으로 인간의 마음을 집 구조에 설명한 자료다.

덕천원생록은 조선 광해군부터 현종(1609년∼1671년)까지 덕천서원 유생 명단과 관련 정보를 수록한 자료, 덕천서원 임안은 덕천서원 임원 명단과 변동 사항을 수록한 자료, 덕천서원 중수임안은 덕천서원을 대대적으로 고칠 때 공사를 총괄한 임원 명단이 담긴 자료다.

남명 승무 관련 문헌은 남명 조식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자 힘쓴 남명학파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문서다.

양산 신흥사 대광전 삼관음보살벽화는 17세기 후반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다.

대광전 후불벽 뒷면에 검은 바탕, 백색선으로 삼관음보살(수월관음·백의관음·어람관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물고기 바구니를 들고 중생을 구제하는 모습의 '어람관음(魚籃觀音)'이 포함된 관음삼존 벽화의 이른 사례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있다.

합천 해인사 고불암 금동보살좌상 고려 후기(14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고려 후기 보살상의 조형적 특징을 잘 반영해 학술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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