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순 10·19사건 희생자 유해 봉안식 엄수

장아름

| 2026-07-17 10:27:31

▲ 여순 10·19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봉안식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구례 차독골에서 수습한 여순 10·19사건 희생자 유해를 봉안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례군은 지난 16일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봉안식을 열어 지난해 12월부터 차독골에서 진행한 유해 발굴 사업 결과를 유족에게 공개하고 유해를 안치했다.

이번 봉안식은 지난 2024년 구례와 2025년 광양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이개호·신정훈·용혜인 국회의원과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이규종 구례유족회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했다.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는 구례 차독골 발굴 과정에서 유해 5구와 부분 유해 2구를 수습했다.

탄피와 고무신 등 유류품 93점도 함께 발굴했다.

봉안식을 마친 유해는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된다.

위원회는 유족 채혈과 유전자 검사를 추진해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족을 찾을 계획이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영령들께서 못다 한 안식을 길이 누리시기를 염원한다"며 "국가 폭력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희생자와 유족이 명예를 회복하도록 추모와 기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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