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 2026-04-24 10:29:27
[동포의 창] 고려인 동포 역사 한눈에…'고려인 디아스포라 사진전' 개최
아시아발전재단 주최…24일 한국방송통신대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순회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은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고려인 동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려인 디아스포라 사진전'을 24일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시작해 10월까지 전국 순회 전시를 연다.
한국고려인청소년교육협회(대표 조남철)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1863년 러시아 연해주로의 이주부터 독립운동,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그리고 오늘날의 귀환에 이르기까지 160년에 걸친 한민족의 긴 여정을 담고 있다.
러시아로의 이주는 우리 민족의 아픈 수난사이자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 역사다. 전시에서는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해 척박한 땅을 개척하고 항일의 불꽃을 지폈던 고려인 동포들의 삶을 '이주-투쟁-고난-귀환'이라는 네 가지 서사를 통해 새롭게 다룬다.
1부 '이주'는 1863년 러시아 연해주에서의 한인 정착 과정과 생활상을 조명한다. 2부 '투쟁' 부분에서는 러시아 지역에서 전개된 의병 활동과 독립운동을 다루며, 타국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동포들의 애국정신을 보여준다. 3부 '고난'은 1937년 스탈린 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한 이후의 삶을 다루고, 4부 '귀환'은 러시아 연해주와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이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시작해 5월 6~15일 경기 안산 한국관광호텔실용전문학교, 5월 19일~6월1일 서울시교육청, 6월 2~19일 MBC 상암사옥, 7월 24일부터 인천시교육청, 9월 7일부터 충북대 박물관, 10월 15일부터 충북 도청 임시정부 기념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아시아발전재단과 한국고려인청소년교육협회는 "이번 사진전이 고려인 동포들에게는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고려인 동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와 지역사회가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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