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 2026-04-10 10:30:38
'삶과 죽음 잇는 소리'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 18∼19일 개최
(횡성=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가 오는 18∼19일 강원 횡성군 정금마을에서 열린다.
1987년 태기문화제로 시작해 올해로 38회를 맞는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는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를 보존·계승하는 대표 축제다.
올해는 '삶을 다지고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무대로 새롭게 꾸며진다.
주관단체인 횡성회다지소리 전승보존회와 예술단바우 이동훈 대표가 마을 주민들과 기획·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회다지소리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한편 마을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광대들의 만담으로 전통 상장례 문화 모든 과정을 연극적 요소와 함께 풀어내 관객은 조문객이 되기도 하고 상주가 되어 상여를 매는 '대도둠놀이'와 직접 땅을 밟아보는 '회다지'에 참여한다.
첫날인 18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죽음을 알리는 '고복'을 시작으로 발인제가 진행된다. 초청공연으로는 경상남도 통영지방에 전승되는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탈춤 마당 판이 열린다.
이어 횡성회다지소리 원형과 전통 장례 행렬을 선보인다. 축하공연으로는 팔도 광대들의 우포따오기춤, 사물놀이, 호랭이 탈놀음 공연과 파이어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또 즉석에서 한국화가 이근우의 대형 걸개그림 진달래 수묵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강원 무형유산 교류 공연이 열린다.
횡성어러리 보존회, 원주어리랑보존회, 평창아라리 보존회 등 지역 전통예술 단체들이 무대에 올라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횡성지역 예술단체인 횡성오케스트라, 청소년 바이올린, 댄스팀 홀릭 공연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떡메치기, 수의 짓기, 짚풀공예, 방상씨 탈 민화 그리기, 전각(슈링클스 켈리그라피) 토우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횡성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반 스케치 동우회원의 현장 스케치로 축제장 분위기를 달군다.
먹거리 부스도 다채롭게 마련되며 횡성의 전통주와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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