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재
| 2026-03-20 10:30:00
동해시, 인구 감소 위기 정면 대응…2천294억 투입
인구정책 종합계획 4대 전략, 103개 사업 추진…체류형 관광 정책 연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여성·육아·보건 지원과 체류형 관광 정책을 연계해 '머무르고 정착하는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총 2천294억원을 투입해 103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생활인구를 정주 인구로 전환하는 구조 구축이 핵심이다.
동해시 인구는 1999년 10만 명을 정점으로 청년층 유출과 고령화 심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감소해 2025년 말 기준 약 8만6천 명 수준까지 줄었다.
이에 시는 '세상 편한, 평생 살고 싶은 행복 동해'를 비전으로 ▲ 출산·양육 ▲ 청년 정착 ▲ 노후 복지 ▲ 정주 환경 개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재편했다.
먼저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고자 행복한 예비 부모 건강 교실, 아이 돌봄·첫 만남 이용권 등 보건·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층 정착을 위해 청년 일자리, 청년 공간 운영, 교류 프로그램 등 37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워케이션, 로컬스테이, 한 달 살기 사업 등 체류형 정책에 힘을 쏟는다.
특히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27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묵호오션가든, 무릉별유천지, 청년특화지구 조성 등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심재희 행정복지국장은 "생활인구 확대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해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찾아오는 도시를 넘어 머무르고 정착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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