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관광산업, 코로나19 여파 딛고 점진 회복세

3분기 관광객 지난해보다 28% 증가…인구 감소는 심각

배연호

| 2021-11-11 10:31:02

▲ 2021년 3/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태백상공회의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2021년 3/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태백상공회의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 관광산업, 코로나19 여파 딛고 점진 회복세

3분기 관광객 지난해보다 28% 증가…인구 감소는 심각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 관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상공회의소가 11일 발표한 태백지역 경제 동향을 보면 2021년 3분기 태백을 찾은 관광객은 16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2천 명보다 28%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태백산국립공원 입장객은 7천여 명에서 1만5천여 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2021년 3분기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태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365 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태백시 관광지 대부분 방역지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위드 코로나 대비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구 감소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태백시 인구는 2020년 9월 말 4만2천937명에서 2021년 9월 말 4만1천145명으로 4.17%인 1천792명이 줄었다.

한 달 평균 150명, 하루 평균 5명이 태백을 떠난 것이다.

태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령자 사망, 출산율 저하, 일자리 부족 등으로 인구절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의료·주거·교육·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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