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석
| 2021-11-01 10:31:05
송호관광지 절경 한눈에…영동 '송호금강 물빛다리' 개통
길이 288.7m 현수교, '국악 고장' 이미지 살린 해금 모양
(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영동군 송호관광지 옆 금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1일 개통했다.
영동군에 따르면 송호관광지에서 맞은편 양산팔경 금강둘레길로 이어진 이 다리는 길이 288.7m, 폭 2.5m 규모이다.
국비를 포함해 73억원 투입됐다.
'송호금강 물빛다리'로 이름 지어진 이 현수교는 국악의 고장인 영동의 이미지에 걸맞게 전통악기 중 해금을 형상화했다.
군은 2018년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3년여 만에 공사를 마쳤다.
군은 이날 박세복 군수, 박우양·김국기 충북도의회 의원, 김용래 영동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했다.
이 현수교의 가장 큰 매력은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아름드리 송림과 단풍나무길로 유명한 송호관광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군은 개통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영동문화원 주간으로 둘레길 걷기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열어 추첨을 통해 미션 완료자에게 1만5천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송호관광지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늘어났다"며 "사계절 체류하는 영동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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