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희
| 2026-08-08 10:29:41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8일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는 올해 가장 빠르게 500만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오디세이'가 국내 개봉 4일 차인 이날 오전 관객 수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100만명을 넘어선 '스파이더맨 4'보다 이틀 느렸다.
놀런 감독 작품 중에서는 '인터스텔라'(2014)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보다 하루 느렸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자신의 왕국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놀런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전 분량을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이맥스(IMAX) 필름으로 촬영해 장대한 화면과 압도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4'의 관객 수는 이날 오전 5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개봉 18일 차에 500만명을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보다 일주일 빠른 속도로, 올해 최단 기록이다.
올해 누적 관객 수 2위인 연상호 감독의 '군체'(595만2천여명)의 흥행 기록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스파이더맨 4'는 성년이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새로운 변화와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다. 관객들은 성숙해가는 피터 파커에 공감하며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는 97%였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4일 차에 200만명, 5일 차에 300만명, 7일 차에 4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4'는 박스오피스 1·2위에 나란히 오르며 최근 극장가를 양분하고 있다.
'오디세이'가 지난 5일 개봉한 이후 전날까지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파이더맨 4'가 그 뒤를 쫓고 있다. 관객 수 차이는 8천∼2만명으로 크지 않다.
앞으로도 당분간 두 작품의 흥행 쌍끌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오디세이'가 예매율 52.3%로 1위를 지켰고 '스파이더맨 4'가 31.0%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작품의 예매율 합산이 80%가 넘었다.
'오디세이'의 예매 관객 수는 79만7천여명에 달했다. 50만장대였던 개봉일 오전 예매량보다 오히려 증가하며 입소문을 타는 양상이다.
'스파이더맨 4'의 예매 관객 수도 47만3천여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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